[컨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부동산PF 투자금 회수 기간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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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4-02-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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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가 자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해 투자금 회수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원재 대표는 22 오후 2023년도 메리츠금융그룹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2분기 이후 부동산PF와 브릿지 자산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부동산PF 대손 충담금과 회수 예상액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향후 손실 금액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면서도 "고정 이하 자산에 대한 채권 회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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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ELS 불완전판매 없어"

사진 장원재 메리츠 증권 대표
사진= 장원재 메리츠 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가 자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해 투자금 회수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자를 포함한 원금 수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원재 대표는 22 오후 2023년도 메리츠금융그룹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2분기 이후 부동산PF와 브릿지 자산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부동산PF 대손 충담금과 회수 예상액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향후 손실 금액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면서도 "고정 이하 자산에 대한 채권 회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부동산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도 “향후 손실 금액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 자금 회수 절차 기간이 늘고 있지만, 이자를 포함한 원리금 회수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메리츠증권은 기존 부동산 금융과 투자은행(IB) 사업 이외에도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비기업 금융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며 “그는 ”일반 금융시장의 경우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포트폴리오 변경 수요와 맞물려 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와 자산 유동화는 증권사에 기회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뿐 아니라, 비 기업금융 비중을 확대하며 앞으로 더 늘릴 예정이다“며 “기존 안정성을 강화하고, 수익성 축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딜을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홍콩 지수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서도 개인 고객에 직접 판매하지 않아 보상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메리츠증권의 홍콩 ELS 익스포져 금액은 2조1000억원이고, 상반기 만기 도래 금액은 1조1000억원이다”면서 “지수 리스크는 이미 헤지해서 위험이 없다. 일부 손실 금액이 상환되고 있으나, 고객에 직접 판매한 상품 없어 불완전 판매 손실보상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다만 ELS 투자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장 대표는 봤다. 그는 “ELS 투자 감소와 시장 축소가 예상돼 이를 통한 자금조달은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 보완해 원금보장 상품을 늘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2023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말 자기자본은 6조 9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5억원이 증가했고,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를 달성했다. 자기자본의 성장과 더불어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2022년 말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한 리스크관리를 적용해 신규 딜(Deal)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사업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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