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퍼블리싱 신작' 흑자 전환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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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2-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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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의 실적이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거란 관측이 나온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게임 매출은 신작과 기존 작품의 동시 성장이 이뤄지며 전년보다 23%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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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플리싱 신작·기존작 동시 성장 예상

  • 구조조정 병행…미디어사업 적자 축소는 과제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얼리 액세스 출시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얼리 액세스 출시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실적이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거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퍼블리싱(유통·운영) 사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평가다. 기존 주력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란 호재도 있다. 퍼블리싱 신작 성공에 기존 작품의 매출 재성장이 더해지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추정한 컴투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8억원이다. 1분기까진 영업 적자를 지속하다가, 이르면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시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좌우할 핵심 요인은 퍼블리싱 게임이다. 컴투스는 연내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 3종의 퍼블리싱 신작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컴투스는 앞선 기업설명회에서 스타시드의 출시 예정 시점을 3월로 제시했다. 지금껏 전개해온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상당하다. 컴투스는 출시 후 1개월 이내에 국내 매출 '톱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실적에 빠르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 하반기 글로벌 확장 출시될 '프로스트 펑크' 역시 흥행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유사 장르의 게임들이 이미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먼저 선보인 미국·영국·필리핀 등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표를 살펴보고 있는데 이용자·매출 지표가 기대 이상"이라며 "완성도를 높여 하반기 정식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에는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10주년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상당 수준의 매출 재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게임 매출은 신작과 기존 작품의 동시 성장이 이뤄지며 전년보다 23%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1월 두 자릿수의 개발 인원 감원 조치를 단행했다. 이 역시도 실적 개선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주도하는 미디어 사업 부문의 손실 확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워지웍스튜디오의 영업 적자는 작년 4분기 2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컴투스는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현재 워지웍스튜디오에서도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인터뷰'·'왕을 찾아서' 등 영화 4편, '킬러들의 쇼핑몰' 등 드라마 4편, '스트릿 맨 파이터2' 등 예능 2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 정상화 여부에 따라) 컴투스의 올해 전체 흑자 전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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