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치통 안 겪으려면…떡국·약과 먹고 양치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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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4-0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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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음식을 먹고 구강질환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양치를 세심히 해야 한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일반 칫솔로 닦이지 않는 치아 단면까지 꼼꼼하게 닦으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에 즐겨 먹는 떡이나 한과, 고기, 술 등은 식후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칫솔질에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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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치아 사이사이 틈새 닦는 것 중요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절 음식을 먹고 구강질환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양치를 세심히 해야 한다.

이쑤시개는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일반 칫솔로 닦이지 않는 치아 단면까지 꼼꼼하게 닦으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에 즐겨 먹는 떡이나 한과, 고기, 술 등은 식후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칫솔질에 유념해야 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전통 간식 약과는 꿀이나 조청, 물엿 등이 발라져 있어 충치를 유발하는 당분 함량이 높고, 끈끈한 점착 성분 때문에 잔여 음식물이 치아에 붙어 입 안에 오래 남을 수 있다.

떡국에 들어가는 떡 또한 마찬가지로, 이렇게 달고 끈끈한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꼼꼼히 칫솔질을 해야 한다. 오랜만에 내려간 고향에서 가족·친지들과 술을 마시고, 이에 끼기 쉬운 고기 안주까지 곁들인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영석 대한치의학회 이사는 "떡이나 한과는 입안에 오래 남아있으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며 "알코올 성분은 입안의 세균 군집 구성을 바꾸는데, 이 때문에 치주질환 등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또 고기를 먹고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자칫 잇몸에 자극을 주고 심하면 피가 날 수 있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바람직한 관리법은 무엇일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배포한 '구강관리 위생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따르면 잇몸과 치아의 틈새, 치아 사이사이의 틈새를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은 비스듬하게 기울여 칫솔모의 절반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닿고 절반은 잇몸에 닿도록 해야 한다. 진동을 주어 잇몸을 마사지하듯 닦은 후에는 치아의 씹은 면 쪽으로 쓸어내리면 된다.

치실은 치아를 C자 모양으로 감싸듯이 넣고 잇몸 속으로 깊숙이 눌러 한 치아당 위아래로 3회 정도 닦아내야 한다.

김 이사는 "나이가 들면 치아를 붙잡고 있는 뼈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치아 틈새가 상대적으로 좁은 젊은 층은 치실, 어르신은 치간칫솔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쓰면 치아가 벌어진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로, 오히려 구강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벌어지는 문제를 막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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