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무인양품, 베이징에 중국 최대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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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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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I가 베이징에 출점한 플래그십 스토어 2일 베이징시
MUJI가 베이징에 출점한 플래그십 스토어 =2일, 베이징시


생활잡화 브랜드 ‘MUJI(무인양품)’를 운영하는 양품계획(良品計画)은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를 2일 오픈했다. 매장면적, 판매상품 모두 중국 최대 매장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재활용 가구 판매 등 새로운 아이템도 시도됐다.

 

차오양(朝陽)구의 상업시설(北京朝陽大悦城)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면적은 4950㎡로 지금까지 중국 최대 매장이었던 상하이(上海)시의 매장(3300㎡)보다 넓다.

 

매장 오픈 행사에 참석한 시미즈 사토시(清水智) 양품계획 부사장(중국법인장)은 “친환경 MUJI의 이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카나스기 켄지(金杉憲治) 주중일본대사는 “베이징 사람들의 보다 나은, 보다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장에서는 의류, 잡화, 식품, 화장품 등 약 8000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이 전체의 40%에 달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중국인이 선호하는 맛으로 개발된 감자칩 등 100종 이상의 신상품도 판매된다.

 

MUJI 브랜드의 가구 회수 서비스도 중국 최초로 시도된다. 사용할 수 없게 된 가구를 회수해 수리작업을 거친 후 중고품으로 판매한다. 학생 등 젊은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및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미즈 부사장은 중국의 젊은 세대는 윤리적인 가치판단에 따라 의식적인 선택을 하는 ‘윤리적 소비’와 환경보호를 “매우 멋지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장 전체적으로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 개업으로 무인양품의 중국 매장 수는 총 376개점이 됐다. 전국 각지에 매년 50개점 이상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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