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안민' 위한 '민생' 챙기기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 기자
입력 2024-01-25 09: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통과 경청으로 민생 안정 최우선 도모

  • 민생안정특별위원회 개최 현안해결 논의

  • 행복도시 인천만들기 일환 시민기대 높아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견(見)·문(聞)·연(連)·행(行)하는 인천시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며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시민들의 공감을 샀다. 그 중심에 ‘민생챙기기’를 두겠다고 해 희망도 품게 했다. 
지난 23일 유정복 시장이 주재한 ‘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그 첫 번째 행보다. ‘민생 챙기기’에 대한 유 시장의 의지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도 잘 나타난다. 유 시장은 “새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오직 인천시와 인천 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명절 종합 대책에 포함된 이날 민생 현안으로 소상공인 성장단계별(ABC)·위기극복 지원 강화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 추진, 전세사기피해 추가지원 검토, 고독사 위기가구 예방 강화 등 5개의 안건을 상정, 논의했다. 모두가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어려운 난제들이다.
시민들은 인천시의 덩치가 커졌다고 한다. 경제 규모만 보더라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원을 넘어섰다.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 중이며 명실공히 '제2의 경제 도시 인천'이라는 ‘서-인-부-대’(서울 인천 부산 대구)라는 별칭도 형성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인천 시정에 대한 외부 평가 121건 중 65%, 78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등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위상도 확립했다. 민선 8기 유정복호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 동참의 결과다. 유 시장의 ‘민생’ 챙기기의 시동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10대 도시’로 가기 위한 또 다른 해법이어서 기대가 크다. 아울러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민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높이겠다는 유 시장의 평소 철학을 엿보기에 충분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정복표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i dream)' 사업이라는 인천형 출생 정책이다.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1인당 총 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한민국의 출생 정책 대전환을 인천부터 시작하겠다는 유 시장의 야심 찬 계획이다.  
정치권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하고 있지만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미미하다. 서민을 위한 법 개정이 그렇고 당장 시급한 핵심 민생법안 역시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복의 도리를 재론치 않아도 민생 현장을 적극 챙기겠다는 유 시장의 노력과 행보는 돋보인다.
유 시장은 신년사에서 인천을 풍요롭게 만들고 시민이 편안한 부인안민(富仁安民)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견인불발(堅忍不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며 뜻을 이룸’하려는 유 시장의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