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7년 연속 기업신용등급 'A'..."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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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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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인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과 기업어음 등급 'A2'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코람코는 7년 연속 부동산신탁업계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서를 통해 코람코는 리츠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했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에서 최상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약 29%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이익누적을 통한 자본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보수적인 신탁부문 운영기조에 따라 차입형 토지신탁 비중을 축소하고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는 등 경쟁사 대비 다각화된 수익기반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44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으로 우수한 손실완충력을 보유했고 대주주 LF로부터 비경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부동산신탁사들은 차입형토지신탁과 책임준공형관리신탁 등 리스크가 높은 사업을 회피해왔다. 분양 리스크와 책임준공 위험도는 낮아졌지만 소극적 영업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반면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수주와 리스크 분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람코는 일반적 개발형 토지신탁을 줄이는 대신 서울과 수도권에서 5곳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또 리츠로 서울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매입했고 올해 서울 오피스 최대어로 꼽히는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동산 펀드로는 금리인상 사이클에 맞춰 다수의 대출형 펀드를 출시하는 등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방어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코람코의 강점은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함"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보여드린 것처럼 어떠한 환경에서도 뒷걸음치지 않고 고객을 위해 묵묵히 성과를 내는 책임 있는 부동산금융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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