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ICBM 발사에..."군사적 압박 아닌 대화 통해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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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1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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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은 대화와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한 논평 요구에 최근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군사적 억제력을 통한 압박은 문제 해결을 커녕 역효과를 내고,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며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것을 최근의 (한반도) 정세가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 양국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내년 연합훈련에서 핵작전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주리함’이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는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한 게 북한의 도발을 부추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유관 당사국은 한반도 문제의 원인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17일 심야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24분께에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7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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