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과 만날 준비 됐다…탈당하면 거침없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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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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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적 교류는 했다…진지한 대화는 없어"

  • "짧게는 2주·길게는 한 달 정도 창당 완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만날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 등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본인과 '때가 되면 만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본류로서 지금 상황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와 신당 창당 후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내 울타리가 아닐 것"이라며 "이 전 대표처럼 대통령 빼고 모든 직위를 경험하신 분이라면 적어도 같이 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어떤 울타리를 쳐놓고 '들어오시겠습니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 통상적인 교류는 했지만, 진지한 대화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 계획에 대해선 "결심이 끝나고 탈당하기로 하면 직후부터 창당준비위원회를 차리고 당원을 모아 창당하는 과정까지 거침없이 갈 것"이라며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정도면 창당을 완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기존에 밝힌 대로 오는 27일을 시한으로 움직이는 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에 대해선 "내게 직위나 공천을 보장해 준다는 것을 통해 이야기하면 그 가능성은 없다"며 "대통령이 작금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국민이 바라는 변화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면 내가 창당할 동력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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