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잡아라' AMD, 최신 AI칩 공개…메타·오픈AI·MS 등 구매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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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2-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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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AI 칩 MI300X 공개…내년 출시

사진AMD 홈페이지
[사진=AMD 홈페이지]

AMD가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하며, 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AI 기업들이 AMD 칩을 구매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자자 행사를 열고 최신 AI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내년 초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AMD는 메타, MS, 오픈AI, 오라클 등이 MI300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메타와 MS는 올해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대 구매자였다.
 
AI 개발 열풍 속에 GPU 부족 현상이 극심한 가운데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비싼 GPU를 대신할 대안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CNBC는 “AMD의 최신 AI 칩이 내년 초 출시됐을 때 기업들이 AMD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AI 모델 개발 비용을 낮추고, 엔비디아의 AI칩 판매 성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AMD의 MI300X는 192GB의 최첨단 고성능 메모리인 HBM3을 탑재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하고 대규모 AI 모델에 적합하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MI300X와 이를 기반으로 구축된 시스템을 엔비디아의 H100과 비교했다. 그는 “(MI300X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바뀐다”며 시스템의 응답이 더 복잡해지면서도 더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 CEO는 “기업들이 AMD를 채택하는 데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온 기업들이 다른 회사의 GPU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관련 기업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쿠다(CUDA)에 익숙해 타사 AI칩으로 갈아타는 데는 시간 등이 필요하다. 이에 AMD는 ROCm이란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
 
수 CEO는 또한 고객사들이 AMD의 칩을 구매하도록 설득하려면 엔비디아의 칩보다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AMD는 MI300X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만 달러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칩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I칩 시장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MD는 2024년 GPU 관련 매출이 약 2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봤다.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에서 관련 매출은 140억 달러 이상에 달했다.
 
AMD는 향후 4년 동안에 관련 매출이 4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는 점유율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엔비디아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사실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서서히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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