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7년 이차전지 매출 1.4조 목표…무인코팅·최대 소성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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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1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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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부문이 오는 2027년 이차전지 공정 장비 매출을 1조4000억원까지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종합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날 환영사에서 양기원 한화 대표는 “이번 설명회는 한화 모멘텀의 이차전지 제조 솔루션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당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젼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화 모멘텀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공정을 포괄하는 종합 솔루션 업체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는 위상을 갖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세계 최대 규모 소성로, 공정 풀 턴키솔루션(Full Turn-key Solution),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의 차별화 기술 개발을 오는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는 해외법인 강화 등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와 차세대 기술개발에 대한 비전도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했다. 차세대 양극재 공정장비, 실리콘 음극재 공정장비, 전고체/건식극판 공정 장비, 차세대 폼팩터용 조립설비 등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소재회사 및 고객사 등과 협업해 필요기술을 공동개발하는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모멘텀부문의 이차전지사업부는 수년간의 플랜트 및 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열처리 장비 및 자동화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소재 및 전극공정 장비를 런칭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여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이르기까지 등 이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제조장비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메이저 이차전지 제조 고객사들에 우수한 품질의 장비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류양식 한화 이차전지사업부장은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장비 솔루션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배터리 공정장비 종합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배터리데이는 양 대표의 환영사와 협력사인 신정순 에스티엠 대표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초청 연사인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가 배터리 시장현황과 주요 장비제조업체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후 한화 모멘텀부문의 류 부장을 비롯한 이차전지사업부 직원들이 한화의 이차전지 사업 소개, 글로벌 추진전략, 신기술 로드맵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한화임팩트
[사진=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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