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族 3분기 카드 사용 48조원 육박...전년 대비 2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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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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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3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결제 규모가 1년 전보다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급증한 데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도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해외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을 통해 결제된 총 금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46억4600만 달러)와 비교해도 3.1%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동안 코로나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규모는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1분기 25억6100만 달러 규모였던 카드 이용액은 이듬해인 2022년 1분기 30억6200만 달러로 5억 달러가량 늘었다. 이후 같은 해 4분기 4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은은 이 같은 해외 결제액 증가 배경에 대해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가 지속된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상당폭 증가한 것이 카드 사용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95만여명 수준이던 내국인 출국자 수는 3분기 들어 626만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 규모도 지난해 평균치(분기)는 10억3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올 들어 분기별 12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결제(36억6400만 달러) 비중이 전체의 76.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 규모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3분기 기준 20억46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22년 3분기 28억8700만 달러로 증가했고 2022년 4분기에는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올해 1분기 34억 달러, 2분기 35억 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기간 체크카드 이용액도 소폭 반등했다. 3분기 체크카드 이용규모는 11억1800만 달러로 23.3%를 기록해 전분기(22.9%) 대비 늘어났다. 반면 직불카드 이용액은 900만 달러로 전체 비중의 0.2%에 머물렀다. 직불카드 이용규모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35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증가하는 듯했으나 2021년 4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한편 3분기 중 해외결제에 사용된 카드 수는 총 158만여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2.2%, 전년 대비 21.3%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3분기 기준 302달러로 전분기(300달러) 대비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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