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만 발언'에 中 반발...외교부 "대만·남중국해 관심 표명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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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1-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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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고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수 없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위치한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위치한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소통을 희망하면서도 '대만과 남중국해'를 언급한 것에 중국 당국이 불쾌감을 드러내자, 정부는 "우리가 이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취재진과 만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기반한 규칙 기반의 해양질서 유지는 우리는 물론 지역·글로벌 평화와 번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의 이번 외신 인터뷰 보도 내용은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전날 보도된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 위협,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요인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역내의 규칙 기반 해양 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든 무엇을 하지 않든 다른 사람이 이래라저래라해서는 안 된다"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고 어떠한 외부 세력도 간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잘 처리할 능력, 자신감, 지혜가 있다"며 "한국은 남중국해의 당사자가 아니니, 참견할 필요가 없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누차 밝혀온 대로 중국과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양자 관계의 발전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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