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교장이 동료 교사 성추행?..."도망쳐도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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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3-1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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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고등학교 교장이 수능날 동료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동료 여교사 A씨의 신체를 강제로 접촉한 혐의(강제추행)로 교장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수능일이었던 전날(16일) 오후 10시 30분께 회식을 마치고, 함께 걷던 A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기다리고 있던 남편이 이 상황을 목격해 B씨를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A씨가 강제 추행을 피해 도망쳤음에도, 따라가서까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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