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상생 나서는 LG…실습교육 이어 제조기술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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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입력 2023-11-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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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들이 협력사 역량 제고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상생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돕는가 하면 훈련센터를 만들어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8일 LG전자는 최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국내 협력사 60곳,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 우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우수기술과 연구 성과를 협력사에 소개하고 제조 기술 도입을 지원해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세미나에서 각 대학·공공 연구기관은 ▲생산관리 및 회로·소자 분야 ▲자동화 및 금형·소재 분야 등 12개 분야에서 직접 개발한 선행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생산관리 분야에서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공장 통합관리 기술과 효율적인 로봇 공정 운영을 위한 작업 분배 장치 활용 기술이 소개됐고, 자동화 분야에서는 자동화 용접장치와 및 로봇 제어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LG전자는 세미나에서 소개된 기술의 이전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상담 시간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협력사의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대학·공공연구기관 간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LG전자는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함께 국내 협력사 53곳, 11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수기술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협력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자료를 정부 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주는 기술 임치(任置)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10건의 협력사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으며 10년간 누적 지원 건수는 1600건을 넘는다. 

LG이노텍도 협력사 역량 제고를 위해 최근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오픈했다. 경기도 평택시에 문을 연 훈련센터에서는 3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형 실습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분야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자동화 시스템의 컴퓨터 전자장치)·로봇 등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훈련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사업에 참여해 운영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생산기술·품질·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로까지 교육 내용을 확장해 2027년까지 총 150여개 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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