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생성AI 총력"…B2B IT기업의 '각양각색'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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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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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테크놀로지스, 메타 LLM '라마2' 자사 솔루션에 결합

  •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발표한 레노버…양사 대표 맞손

  • 오라클 '자율주행DB' 앞세워 기업 생성AI 전략 지원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과 레노버 CEO인 양 위안칭Yuanqing Yang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글로벌 레노버 테크 월드Tech World 기조연설 사진엔비디아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행사 '레노버 테크월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가 함께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서 생성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엔비디아]
 
기업용(B2B)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생성 인공지능(AI) 수요 잡기에 나섰다. 기업 고객에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나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AI 분야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와 손을 잡기도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PC·서버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는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2'를 자사 생성AI 기반 솔루션에 결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델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스위치·클라우드 플랫폼 등 인프라에 라마2가 적용된다. 기업 고객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환경에서 더 쉽게 생성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델은 지난달 초 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함께 제공하는 '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기업들의 생성AI 사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사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미세조정(파인튜닝)하고 모델 학습을 확대하거나 전이 학습을 더 원활하게 하도록 지원한다.

델의 경쟁사인 레노버도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을 더 공고히 했다. 지난달 24~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레노버 테크월드'에서 이러한 협업 전략이 공개됐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와 함께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서 모든 기업이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사로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에 AI 기반 컴퓨팅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생성 AI 서비스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하기로 했다.

오라클은 '자율주행 데이터베이스(DB)'로 기업 고객의 생성 AI 기능을 지원한다. 생성 AI의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보 벡터화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필요하다. 벡터화는 LLM이 학습하기 적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바꿔주는 작업을 말한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클라우드 기술사업부 전무는 지난 2일 서울 강남 아셈타워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DB 속 벡터화된 정보를 LLM에 제공하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답을 주기 때문에 환각현상을 확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LLM이 직접 검색해 이용자가 원하는 답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주는 RAG 기술을 더하면 환각현상을 거의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B2B 소프트웨어 제공사 SAP는 지난달 생성 AI 솔루션 '쥴(Joule)'을 전격 공개했다. 이용자가 질문하거나 문제를 제시하면, 쥴이 SAP 제품과 외부 출처에서 가져온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해 준다. SAP는 쥴을 인사·재무·공급망·조달·고객경험 등 자사 서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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