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 1회 붙이는 비만 치료제' 내년 초 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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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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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주 1회 붙이기만 하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비만 치료 패치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GLP-1 유사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 치료제 임상 1상을 내년 초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GLP-1 유사체는 음식을 섭취할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마이크로니들은 1cm² 초소형 패치를 1주에 한번 팔∙복부 등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투약한다.  미세혈관을 통해 GLP-1 약물을 전달하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 주사제처럼 유통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요 없다. 

현재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는 1일 또는 1주에 한번 투약하는 피하주사제가 일반적이다. 경구제도 존재하지만, 흡수율이 낮고 구토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 전문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를 통해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데이터를 확보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대웅제약이 내년 초 임상 1상을 시작하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유사체 패치 개발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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