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받은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온라인 극장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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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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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서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견고딕걸' 선보여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부문 선정작 ‘견고딕걸’과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부문 선정작 ‘견고딕걸’과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선보인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일 전했다. 
 
두 작품을 발굴한 ‘공연예술창작산실’은 2008년부터 시작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내 대표 공연예술 지원사업이다.
 
매년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특성을 살려 단계별로 지원해 장르별 우수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에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기획초청작으로 공개되는 ‘견고딕걸’과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은 모두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연극이다.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된 ‘견고딕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 그 뒤에 남겨진 이들의 갈등과 고통을 다룬다.
 
작품은 내동댕이쳐진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상처를 응시하고 돌보려 할 때, 새로운 의미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견고딕걸’은 일반 버전에 음성해설이 추가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되어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연극으로 막을 올렸던 ‘인어; 바다를 부른 여인’은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영상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CGV를 통해 영화로도 개봉했던 작품이다. 당시 연극 무대 세트와 무대 조명을 활용하면서도 원테이크 촬영이나 핸드헬드 기법을 활용하는 등 ‘연극의 영화화’를 위해 희곡을 영화적 형식에 맞춰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번에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으로 공개된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들은 우수 신작을 CGV와 협업하여 매해 영화관에서 선보였던 ‘아르코 라이브’와 더불어 공연예술 신작의 유통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두 작품을 상영하는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언제 어디서나 연극을 즐긴다’는 신조로 개관하여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하였다. 국립극단은 외부 극단들과의 협약으로 우수한 공연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연극계의 상생과 연극 영상화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기획초청 작품의 온라인 극장 판매 수익금은 국내 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제작 극단에게 지급된다.
 
두 작품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신작 공개를 맞이하여 온라인 극장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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