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 "저출산 해법, 경제·사회 구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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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0-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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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국회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연금·노동·교육 개혁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저출산의 해법으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안 심사에 여야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하며 시정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 노동, 교육개혁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대한민국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에 매진해 왔으며 특히, 연금개혁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와 24번의 국민 계층별 심층 인터뷰,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다"며 "이렇게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해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 공정한 교육 시스템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 공정 입시를 실현해 누구나 공평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해 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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