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펫 스타트업 '비엠스마일'에 28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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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10-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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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펫 케어 업계 리딩 비엠스마일에 28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27일 행사 현장에서의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의 모습
SK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펫 케어 업계 리딩 비엠스마일에 28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행사 현장에서의 류성희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의 모습[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국내 펫 케어 업계를 선도하는 '비엠스마일(BMSMILE)'에 28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K네트웍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27일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류성희 지속경영본부장,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wiggle wiggle)'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사 기존 제품은 물론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2년 8조원에서 2032년에는 약 20조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세계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498조원 규모다. 월 평균 반려동물 당 양육비는 2018년 9만1000원에서 올해 13만1000원으로 44%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AI와 연계한 펫 보험, 펫 테크 등 미래 기술 기반 라이프 사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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