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락에 국가혁신센터 준공…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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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10-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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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락 국가혁신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팜 민 찐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호아락 국가혁신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팜 민 찐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하노이에 국가혁신센터(NIC)가 준공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지역 및 세계와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베트남정부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오전 하노이 호아락(Hoa Lac) 하이테크단지에서 열린 NIC 준공식 및 2023 베트남 창조혁신 국제 박람회에 참석했다.

2021년 1월 착공에 들어간 호아락 국가혁신센터는 베트남 국내 창조혁신 생태계를 연결하고, 지역 및 세계 혁신센터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하에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준공식에서 팜 민 찐 총리는 ‘혁신’이 베트남의 피할 수 없는 추세이자 전략적 돌파구라고 강조하며, 호아락 NIC의 준공과 운영은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개발에 큰 역할과 중요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NIC 준공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또 강화하기 위한 상호동조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팜 민 찐 총리는 호아락 NIC에 위치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와 반도체 설계 인큐베이션 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NIC가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어 미래 국가 혁신 프로세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삼성은 또한 NIC와 협력해 삼성혁신캠퍼스(SIC) 프로젝트 틀 내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2024년 학기 동안 해당 시설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과정에 약 300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은 총리의 요청으로 삼성 창의개발센터 전문가들을 베트남에 직접 파견해 NIC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반도체 설계 인큐베이션 센터는 지난 9월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시놉시스와 NIC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반도체 설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베트남 계획투자부는 글로벌 IT기업 메타(META)와 함께 대표적인 12개 IT 솔루션에 ‘2023 베트남 혁신상’을 수여하고, 혁신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의 최고 솔루션을 선정했다. 선정된 솔루션에는 △VNPT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oneSME) △FPT IS의 가상 비서(FPT akaBot) △MISA의 통합 기업 관리 플랫폼(MISA AMIS) △벤콘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NIC는 팜 민 찐 총리와 응우옌 찌 중 계획투자부 장관 등의 임석 하에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구글, 삼성, 스페이스X, 인텔, 케이던스, 비나캐피탈, VNPT, 비엣젯항공, HDBank, FPT 등과 함께 창조혁신 스타트업 촉진, 우수 인적 자원 개발, 반도체 연구 개발 등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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