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5주 연속 상승했지만… 서울 강북구 하락 진입

사진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209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2.09.20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북구는 이번 주 0.01% 하락으로 내림세에 진입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서울 지역은 0.07%로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구 중 강북구는 지난주 0.03% 상승했지만 이번 주에는 -0.01%로 하락 반전했다. 노원구(0.01%→0.00%), 도봉구(0.05%→0.03%), 종로구(0.06%→0.03%) 은평구(0.05%→0.04%), 서대문구(0.07%→0.04%), 동작구(0.05%→0.02%) 등도 상승률이 낮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 희망 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 지역의 경우 입주 물량 부담으로 부평·산곡동 구축 위주의 부평구가 0.09% 하락했다. 중구는 운서·중산동 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0.28% 상승했고, 남동구는 논현·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0.09%, 서구는 신현·청라동 신도시 위주로 0.08%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1%), 경기(0.09%), 강원(0.08%), 서울(0.07%), 대전(0.07%), 전북(0.04%)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제주(-0.06%), 전남(-0.05%), 세종(-0.05%) 등은 하락했다.
2023년 10월 4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2023년 10월 4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주(0.15%) 대비 상승 폭이 축소돼 0.13% 상승했다. 수도권(0.26%→0.24%)은 상승 폭 축소, 서울(0.18%→0.18%)은 상승 폭 유지, 지방(0.05%→0.03%)은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 임차 수요가 이어져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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