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다음 전투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썼다. 이어 “탱크와 보병이 수많은 테러리스트 조직과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며 “군인들은 그 지역을 떠나 이스라엘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도 자국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공격을 “상대적으로 대규모 지상 침공”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외부에 병력을 집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침공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지만, 시점은 전시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의 민간인은 남부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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