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무료법률구조사업 위한 기부금 51억원 지원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대상 확대

이재근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무료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6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기부금 51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 지원과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근로자 등으로 벌률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 금융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활력을 높일 것으로 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기존 지원 대상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 피해를 구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