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유희동 기상청장 "기후 브레이크 고장나...국민 안전 최우선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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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10-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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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 기상청장 사진연합뉴스
유희동 기상청장. [사진=연합뉴스]
유희동 기상청장은 16일 "올해는 기후위기 시대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이 더욱 실감나는 해"였다며 "브레이크가 고장나 멈추지 않는 '기후 위기'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듯 했다"고 평가했다. 

유 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기상청의 책임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기상청은 올해 '위험기상과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국민, 든든한 국가'라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업무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유 청장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기후 변화' 사례로 남부지방에 지난해부터 올해 봄까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진 뒤 곧바로 올해 장마철 역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일, 제6호 태풍 카눈이 1951년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며 이동한 점 등을 제시했다. 

이에 유 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연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호우특보 기준을 마련하고 해수면 상승 등을 반영해 폭풍해일특보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제3해양기상기지를 구축하는 등 '한반도 3차원 입체 기상관측망'을 마련하는 한편 '기후·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기후변화감시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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