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스라엘 지원 하나로 묶어 의회 통과 추진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지원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나로 묶어 의회 승인을 구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추경 예산을 의회에 요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추가적인 재원 마련을 놓고 의회와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커비 조정관은 두 나라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소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총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발표하는 등 단기 지원을 위한 예산은 확보했지만, 2024회계연도 예산에 반영할 추가 지원액은 아직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두고 이견이 상당한 만큼, 바이든 행정부는 초당적 지지를 받는 이스라엘 지원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나로 묶어 의회의 승인을 받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