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 확대 중단…"협상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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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10-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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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노조가 6일(현지시간) 협상 진전으로 파업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협상을 극적으로 바꿀 뿐 아니라 우리 노조와 업계의 미래를 변화시킬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UAW는 지난달 15일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업체의 공장 3곳에서 동시 파업을 시작했고 2만5000명가량이 참여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을 두고 갈등을 좁히지 못했다. UAW는 향후 4년에 걸쳐 최소 40% 임금 인상, 전기차 생산직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노동자도 노조 협약 대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다. 

사측은 이들 공장 대부분이 외국 기업과 합작벤처로 세워졌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에서 3개 배터리 공장을 가동 혹은 건설하고 있다. 

UAW는 GM뿐 아니라 다른 2개 업체와의 협상에서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당초 9%로 제시했던 임금 인상률을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23%까지 올리자고 제시했다. 스텔란티스와 GM은 20%를 제안했다. 
FILE PHOTO Striking UAW workers picket outside a Stellantis facility in Center Line Michigan US September 22 2023 REUTERSDieu-Nalio CheryFile Photo2023-09-29 04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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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노동조합 노동자들이 스텔란티스 매장 밖에서 파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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