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꼭 참여해 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보선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18개 주민센터와 강서구청, 강서구 의회 등 관내 20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된다"며 "다음 주 수요일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강서구민들께서는 사전투표에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 잘하는, 구민의 심부름을 잘 하는 구청장을 뽑는 선거"라며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며, 특히 군인이 아니라 야당 대표의 심부름을 할 아바타를 뽑는 선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년여 짧은 기간 동안 강서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성과를 냈다"며 "우리 국민의힘도 김 후보의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병상에서 찍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며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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