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넷 방송 중 총격음...태국 총기 난사 현장 한국 BJ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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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10-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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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바비지니
[사진=아프리카TV 바비지니]
 
바비지니
[사진=아프리카TV 바비지니]

태국 수도 방콕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 상황이 국내 인터넷 방송 진행자의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바비지니는 지난 3일 '실제상황 방콕 쇼핑몰에서 총기 사건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바비지니가 푸드코트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던 중 총격음이 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고 놀란 진행자 역시 급히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떴다. 당황한 얼굴로 "왜, 왜"라고 소리치며 달리는 진행자 뒤편으로는 방문객들이 상점에서 쏟아져나와 전력질주를 하는 등 아비규환의 쇼핑몰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까스로 쇼핑몰에서 탈출한 바비지니는 이후 주위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아마도 총인 것 같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후 그는 "너무 무섭다.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오고 택시도 급하게 탄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이어 "한 15명이 좁은 푸드코트에서 나왔다. 아이 엄마가 유아차를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났을 수도 있겠다"라고 전했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바비지니는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즐겁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방콕 방송에서 총기사건을 생방송으로 보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호텔에서 쉬고 있다. 돌아가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쯤 방콕 중심가에 있는 고급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14세 남성 청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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