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사회적 경제 지원사업서 '실질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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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9-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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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 기금으로 1009곳에 1737억원 자금 공급

  • 무료 세무회계 플랫폼 보급하고, 100회 넘게 세무회계 교육 진행

사진신협중앙회
사진=신협중앙회
신협이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저금리 대출상품을 운용해 사회적기업에 도움을 주고, 중앙회 내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을 통칭한다.
 
2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은 전용 지원기금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사회적 경제조직 1009곳에 1737억원 수준의 자금을 공급했다. 신협은 해당 기금을 자체적으로 조성 및 운용해 연 4~5% 수준의 저금리를 보장해준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 경기도를 시작으로 2020년에 충청남도, 2021년에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둔 사회적 경제조직은 경기도가 연 2.0%, 충청남도가 연 3.0%, 경상남도가 연 2.5% 이자를 각각 지원해, 연 1.0% 내외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협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무료 세무회계 플랫폼 ‘씨유 비즈쿱’을 보급해 업계 관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사회적 경제조직 624곳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조직은 회계(결산·장부 관리 등), 세무(부가세 신고 등), 조합원·출자금 관리 등을 통합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중앙회 내 전담 조직 규모도 키우고 있다. 2014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한 후, 2017년 사회적경제추진기획반, 2019년 사회적경제팀, 2020년 사회적금융실, 2022년 사회적금융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육성 과정은 일반 기업의 액셀러레이팅(성장 지원)과 유사한 형태를 적용했다. 특이점은 이를 통해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조직의 상업활동과 조합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일치시켜 효과를 창출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협동조합의 생산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14조5000억원 이상 도움을 줬고, 조합이 진행하는 행사 64건을 후원했다. 이외에 마을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자조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32곳의 운영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자조와 협동’이라는 신협 운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조직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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