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누리는 문화' 문화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 2조2704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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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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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 490억원...세종학당 운영 610억원

참석자들이 9월 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l’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참석자들이 9월 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l’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모두가 누리는 문화’와 ‘K-컬처의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할 문화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이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이 2조270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전했다. 2024년 문체부 예산안의 3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문체부는 지역 문예프로그램 지원을 효율화하고 수요공급이 상시 연결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에 49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116억원 증액됐다.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예산은 95억원 증액된 330억원이 편성됐고, 지난 6월 인천 송도에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시기획 및 유물 구입비 등도 156억원이 지정됐다.

또한 저소득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올해보다 295억원 증액된 2397억원으로 편성했다.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될 예정으로,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이다.

더불어 청년 예술인과 문화예술분야 청년 종사자 등이 탁월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억원을 편성한 '민간예술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실력을 갖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하고, 전시·공연 등을 통한 작품 발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 분야의 전속제도를 강화한다. 화랑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년작가 지원을 단년도에서 다년도(3년)로 확대해 작가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원 인원도 200명으로 2배 확대한다. 

K-컬처 전방위 마케팅 및 해외 진출 지원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K-컬처 페스티벌 인 파리(K-Culture Festival in Paris)’를 개최해 프랑스를 방문할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K-컬처의 매력을 집중 마케팅한다. 

파리올림픽 전후 100일 동안 ‘코리아시즌’을 비롯해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한국미술전시 등 다채로운 K-컬처 종합선물세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캐나다 양국 정상 간 합의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도 시작된다. K-아트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발굴을 위해 신규로 ‘한국미술 해외 쇼케이스’ 사업도 마련했다.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의 전초기지인 세종학당을 확대·강화하는 예산은 48억원 증액된 610억원이 편성됐다. 2024년에 세종학당을 현재 248개소에서 290개소, 한국어 파견 교원을 27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 예비교원 100명을 현지에 파견, 교육실습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3년을 맞이하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기존 사업의 성과와 한계, 정책 소외대상과 지역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재정 투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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