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은, 하산역 도착"…러 언론 "13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4월 24일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한 후 열차에서 내리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오수용·박태성 당 비서 등 주요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방러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R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3일 회담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