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세안 식량위기 국가에 쌀 원조물량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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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9-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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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7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의 한 주차장에서 농민들이 2022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수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7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의 한 주차장에서 농민들이 2022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를 수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애프터)를 통해 쌀 2000t을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3개국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이 식량부족, 재난 등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 회원국들이 쌀 비축 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 비축제도다. 

정부는 지난 6일  아세안+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연간 공여물량을 기존 1000t에서 2000t으로 2배로 확대했다. 

지원 국가와 규모는 필리핀 750t, 미얀마 750t, 라오스 500t 등이다. 

또 정부는  올해 5월 태풍 피해를 입은 미얀마가 2500t의 긴급 식량지원을 '애프터'에 요청함에 따라 요청물량 전부를 우리나라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20만명이 약 4.2일간 소비할 수 있는 물량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2017년 750톤t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만9000톤의 쌀을 애프터 회원국에 지원한 최대 공여국이며 이는 애프터 전체 물량(3만2000톤)의 60% 규모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식량 위기 공동대응 모델로 정착한 애프터(를 통해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아세안 국가와의 역내 식량안보 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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