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경주, 첨단을 타고 실크로드를 달리다’의 주제로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포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APEC 정상 회의 경주 개최의 당위성-세계는 지역주의에서 다자 체제로 이행 중’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APEC 정상 회의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살펴보고, 경주 개최의 의의와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정상 회의 이후의 레거시 전략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APEC 정상 회의를 위해 준비할 사항과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보문관광단지의 근접성과 차단성이 높이 평가됐으며,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주의 문화적 역량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APEC 개최 도시로서의 경쟁력과 당위성을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미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 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역량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 회의는 당연히 경주에서 개최될 것이고, 이는 한국 속의 한국 경주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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