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카뱅 등 4곳, FIU 의심거래보고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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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8-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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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산하 FIU, 유관기관 간담회서 감사패 수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2023062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2023.06.2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 두나무가 금융당국의 의심거래 보고(STR)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9일 ‘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우수기관 4곳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STR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된 4곳은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 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거래소 차명 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 중개·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보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종금융범죄 혐의 유형에 대해 충실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업권별 STR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불공정거래,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범죄에 대해 각 업권 차원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신종 금융범죄 유형에 대해 더 많이 공유하고 상호간 소통하기로 하면서 STR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는 반기별로 의심거래보고 동향을 공유하고 가상자산 관련 보고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불공정 거래 사례를 공유하고 자금세탁방지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생명보험협회도 자금세탁방지 협의체를 분기별로 열고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손해보험협회는 보고책임자 검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수 FIU 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우수보고기관을 포상하는 등 금융회사의 충실한 의심거래 보고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조 채널을 유지해 신종 자금세탁 범죄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인 만큼 각 업권 별로 의심거래보고체계가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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