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 '물꼬'...중앙투자심사 통과

  • 포항 남구 오천읍 소재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2025년 준공 예정

  • 맞춤형 미디어 교육 확대, 실생활 미디어 참여 및 장애인 미디어 접근성 통합 지원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들어설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회로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를 조성해 도내 디지털 대전환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뉴미디어 접근성 증진을 위한 공익적 활용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 센터는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와 시청자 권익 증진 등을 위한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중앙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의 계획·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 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 투자 방지를 위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2023년 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재검토’결정이 내려져, 총 사업비 재산정과 기능 중복 최소화를 위한 설계 변경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3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은 지역 간 미디어 서비스 격차 해소와 소외 계층 미디어 접근성 보장을 위해 디지털교육실, 미디어체험관, 장비대여실 등을 한 곳에 집중 배치하는 원스톱 미디어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 353억원(국 50, 도 33, 시 270)이 투입된다.
 
기존 행정복지센터 시설 노후화와 지역민의 행정·문화·복지서비스 공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복합 청사로 추진하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고 맞춤형 미디어 교육 확대, 실생활 미디어 참여 지원, 장애인 미디어 접근성 통합 지원, 시청자 권익 보호 환경 조성 등을 담당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민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에 따른 권익 증진, 방송 참여 등은 물론, 새로운 뉴미디어 산업 거점으로 동해안권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주변 연관 산업과 동반 성장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결과로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한 물꼬가 트인 만큼, 실시설계용역 착수 등 남은 행정 절차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빠르게 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소외 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이 보장되고, 지역·계층별 미디어 복지 불균형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미디어 복지 구현과 지역에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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