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수다] "일주일만에 초파리 사라져"···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바쁜 직장인에게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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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8-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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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온 건조 방식으로 음식물 '즉각 처리'…'악취·초파리·세균' 고민 끝

스마트카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400 프로(Pro)’ [사진=김수지 기자]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400 프로(Pro)’는 쾌적한 집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여름철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 3대 고민거리인 △악취 △초파리 △세균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매년 해결 방법을 고민했던 이 문제가 사라진 건 400 프로를 쓰기 시작한 지 단 일주일만이었다.
 
한 여름철 일주일간 써본 400 프로는 음식물처리기를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전으로 느껴지게 했다. 매년 여름이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초파리를 어떻게 없애야 하나 고민했던 시간을 무색하게 했다. 제품 전면부의 휠을 돌려 잠금을 해제하고, 조각난 양파 1개 분량(겉껍질, 꼭지 부분 제외)과 귤 껍질, 양배추 조금 등 음식물을 건조통에 넣어봤다.
 
‘전원’ 버튼을 누르자 “음식물 처리를 시작합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작동하기 시작했다. 400 프로는 다른 버튼을 더 누르지 않아도 건조, 분쇄, 식힘 순으로 자동 작동했다. 음식물 처리가 완료된 후에는 보관 모드로 전환됐다. 총 소요 시간은 음식물 종류에 따라 최소 2시간 30분에서 최대 7시간이 걸린다.
 
몇 시간 뒤 400 프로를 열자, 건조통에는 기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어두운 갈색의 가루만이 남아있었다. 냄새 역시 무언가를 볶은 듯한 향만 날 뿐 음식물의 악취는 없었다. 남은 가루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버려 간단히 처리가 가능했다.
 
음식물처리기는 통상 2가지 방식으로 분류된다. 그 가운데 400 프로는 고온 건조 방식으로 음식물을 처리해 더 편리했다. 음식물을 넣기만 하면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악취, 세균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미생물 방식은 미생물을 키워야 하고, 일부 음식은 미생물이 먹지 않아 처리가 어려운 등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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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400 프로(Pro)’의 음식물 처리 전(왼쪽)과 후(오른쪽) [사진=김수지 기자]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소리다.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저녁에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도 1회에 최대 2L로 생각보다 많아서 다세대 가구에도 적합해 보였다. 전기료는 직접 산출할 수 없었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월 30~40kWh 사용 기준 3000~5000원 내외라는 설명이다.
 
몇 번 사용하다보니 건조통 내 벽면에 음식물이 눌어붙었지만, ‘세척’ 버튼 한 번으로 힘들이지 않아도 청소가 가능했다. 물을 건조통의 절반만 담고, 1시간가량 기다리니 눌어붙었던 음식물이 쉽게 떨어졌다.
 
디자인 역시 우수했다. 주방이 아닌 거실 한가운데 놔둬도 손색이 없었다. 처음 음식물처리기를 써봤지만, 여름은 물론 추운 겨울에도 굳이 음식물 처리를 위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 사계절 생활가전으로 적합하다고 느꼈다. 바쁜 직장인에게는 음식물을 하루 중 언제든 처리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다만 음식물처리기에 넣지 말아야 할 음식을 잘 구분해야 한다는 점은 조금 불편했다. 채소류의 껍질이나 과일에서 나오는 커다란 씨, 동물의 뼈 등이 이에 해당했다. 스마트카라 제품은 닭 뼈까지 처리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제품의 수명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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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400 프로(Pro)’의 '세척' 모드 사용 전(왼쪽)과 후(오른쪽) [사진=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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