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의 성장세가 무섭다. 사전 예약 문화가 확산되고 디지털 대기가 일상화한 결과다.
캐치테이블 운영사 와드는 캐치테이블 실시간 대기 서비스인 ‘캐치테이블 웨이팅’ 7월 대기건수가 3월 론칭 대비 15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웨이팅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점도 467% 늘었다. 지난달 기준 제휴 가맹점 수는 2000건을 돌파했다.
캐치테이블은 식당 예약·대기·픽업 등 외식 서비스 플랫폼이다. 식당 큐레이션, 외식 경험 관련 커뮤니티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치테이블 성장은 달라진 외식문화와 맞물려 있다. 순번대로 입장하는 디지털 대기 문화가 크게 늘며 웨이팅 앱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캐치테이블은 인기 외식 브랜드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점을 비롯해 강릉 테라로사, 부산 톤쇼우, 이재모 피자 등을 신규 유치했다.
특히 캐치테이블 앱 전국 맛집 100위 내 광주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맛집들이 추가 업데이트되면서 지역별 가맹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서비스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웨이팅 등록 단계부터 선주문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비롯해 웨이팅이 길어질 때 고객에게 방문 의사를 체크하는 ‘매장 방문의사 확인 기능’도 도입했다.
이달 중에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외국인 손님도 이메일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대기 호출이 가능한 기능과, 현장 대기 고객 주문 번호 호출 서비스 ‘DID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모두 아우르는 세분화된 기능이 장점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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