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전국 15개 공항을 대상으로 공항시설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공항 이용객은 중국 단체관광 허용, 9월 추석 연휴 등과 맞물려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공항 이용객 안전과 직결된 부속물(마감재, 설치미술품 등), 이용이 잦은 설비(무빙워크, 자동문 등), 소규모 취약시설(가시설, 부대건물 등) 위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전국 15개 공항에 있는 4182개 시설물이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공항공사가 1차 점검을 실시하고, 국토부(항공청)가 9월에 민간전문가 참여 속에 확인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그간 실시했던 주요 구조부 위주의 안전점검에서 벗어나, 기존 점검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공항 내 부속물의 부착·고정상태 등 사각지대까지 확인한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공항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확인해 누구나 대한민국 공항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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