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태풍 '카눈' 대비 현장 점검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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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8-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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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 등 발 빠른 예방 조치에 나서

구룡포항 어선 결박 상태 점검 모습 사진포항해양경찰서
구룡포항 어선 결박 상태 점검 모습 [사진=포항해양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사고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지역구조본부 대비 단계에 돌입했고,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대응 1단계로 비상 근무 체계를 상향한 상태다.
 
태풍 주의보 발효 시 대응 2단계, 태풍 경보 발효 시 3단계로 각각 조정되며 각 단계별 비상근무인원이 증가 배치된다.
 
성대훈 서장은 지난 7일 경주 감포파출소 관내 안전 취약지인 송대말등대, 감포항 북방파제의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 장소를 점검했다.
 
이어 8일에는 포항항 예선협회를 방문해 구조 상황 발생 시 예인선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항만공사에 동원 중인 바지선과 각종 화물선들이 안전하게 부두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예인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인선 동원 일정을 통해 관내 총 7개 소의 공사 관련 선박 23척이 모두 포항신항과 구항으로 피항 완료한 사항을 확인했다.
 
포항 호미곶파출소 관내에서는 ‘호미곶항정비공사’ 관계자를 만나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안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관광 명소인 호미곶 ‘상생의 손’ 등 월파의 위험이 있는 취약 해역을 찾아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를 지시했다.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 사진포항해양경찰서
해양경찰 통제선 설치 [사진=포항해양경찰서]
관내 총 32개 소에 해양경찰 폴리스라인을 통한 통제선이 설치됐다. 이를 지자체에 통보해 출입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관내 최대 어업전진기지로서 비교적 큰 규모의 어선이 많은 구룡포항에서는 어선들의 결박 상태를 점검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포항시청, 경주시청 재난상황실에 팀장급 연락관을 파견하고 ‘경북 동해안 풍랑주의보 발효 및 태풍 북상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간이해수욕장,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 바란다’는 재난 문자 발송도 요청했다.
 
9일은 영일만항 북방파제 공사, 울릉공항 공사에 동원될 케이슨 제작공사, 해양경찰 전용부두 공사 관계자 등을 만나 철저한 대비 태세를 당부했다. 여기에 김상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했다.
 
현장 점검 임무는 과장과 계장들에게도 부여됐다. 포항해양경찰서 청사와 전용부두는 물론이며 수상레저사업장, 해상공사장, 여객선 등을 방문해 위험 요인 여부를 점검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 주요 항포구에는 총 1710척의 어선과 82척의 낚시 어선이 등록돼 있다. 이중 지형적으로 천혜의 피항지로 불리는 포항구항에는 평소 278척이 등록되어 있으나 현재 약 650척이 피항해 있는 상태다.
 
포항항은 무역항으로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주관 선박대피협의회를 통해 8일 오후 6시부터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제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1만톤 미만의 선박은 포항신항에 83척, 구항에 48척이 접안해 있고 1만톤 이상의 선박 12척은 외해로 피항 조치해 포항항 해상 정박지에 남아 있는 선박은 1척도 없는 상태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뉴씨다오펄호(1만1515톤)는 목포로 피항을 갔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톤)를 비롯해 울릉과 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388톤), 썬라이즈호(442톤)는 모두 포항여객선터미널에 피항을 완료했다.
 
특히 후포와 울릉을 오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1만4919톤)는 포항신항으로 피항해 있다.
 
포항해경의 출동 중이던 경비함정도 1008함을 제외하고 모두 피항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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