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딸기 명품화 위한 지리적표시 등록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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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08-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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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 등록법인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 설립 완료

밀양딸기 시설재배 모습사진밀양시
밀양딸기 시설재배 모습[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국내 최초 딸기시배지인 밀양딸기의 지리적표시 등록 및 명품화를 위해 딸기생산자를 대표하는 법인인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회장 송기석)을 설립하고 오는 25일까지 회원을 집중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명성·특성 등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다. 등록 시 인증마크를 표시해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명+품목’의 상표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또한 상품 홍보를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관내에는 밀양얼음골사과와 밀양대추가 등록돼 있다.
 
시는 지난 2월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지역 내 딸기생산자와 생산자단체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딸기 생산지역 작목반 회장들과 지속적인 회의와 면담을 통해 딸기생산자 대표법인인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 설립 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를 등록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밀양딸기 명품화를 위해 지리적표시 마크와 밀양딸기 브랜드이미지(BI)를 활용해 포장재를 개선하고, 딸기 품종과 생산 시기에 따른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딸기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회원 가입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대표법인의 자격을 갖춰 이달 안으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내 딸기 생산자 또는 관련 법인은 누구나 조합원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딸기시배지로서 밀양딸기가 그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밀양딸기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많은 딸기생산 농가가 대표법인에 가입해 밀양시에서 뿌려둔 양분을 기반 삼아 품질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 부자되는 농업,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농업을 실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가역량 강화를 위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연계 딸기 6차산업대학 운영 및 창업공간 조성,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딸기맥주 개발 및 한국식품연구원 연계 딸기 신제품 개발, 유통·관광 활성화를 위한 밀양딸기 BI개발, 수출딸기 지원, 딸기시배지축제 개최 및 딸기문화마을조성사업 등 최근 몇 년간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밀양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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