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본 이시카와현과 문화교류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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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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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지사·의장 등 방문단, 전북 찾아…코로나 이후 교류 본격화 논의

사진전북도
[사진=전북도]
일본 이시카와(石川県)현의 지사를 비롯해 의장단 등 대규모 방문단이 2~3일 전북을 찾아 다각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별도의 청소년교류단도 동행해 전북에서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비빔밥 만들기 등 전북문화 체험과 백제 유적지를 견학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양 지역 지사들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등 대면 문화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馳浩) 지사가 현의회 의장단과 언론사 등 20여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이끌고 전북을 방문했다.

김관영 지사와 하세 히로시 지사는 이날 공식 면담을 갖고 교류 22주년째를 맞이하는 양 지역이 지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와 산업 분야 등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시카와현지사가 전북도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교류 10주년 이후 12년 만이다. 

하세 히로시 지사는 “양 지역간 교류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도와 문화를 매개로한 교류를 우선 확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올해 10월에서 11월까지 한달 동안 이시카와현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문화 행사인 국민문화제에 전라북도 도립국악단을 파견해 교류지역의 행사를 지원하고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도와 이시카와현은 지난 2001년 9월 10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공무원 상호 파견, 환경 협력포럼, 청소년 교류, 스포츠, 학교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일본 이시카와현·의회 우호 협력 강화
사진전북도의회
[사진=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와 일본 이시카와현·의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양 의회간 교류를 재개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3일 하세 히로시 지사와 야케다 히로아키 의장 등 일본 이시카와현·의회 대표단 20명을 접견하고 양 지역 발전 및 의회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주영은 의장은 “양 지역은 지난 20여년 동안 행정, 문화,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보내왔다”며“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교류 의제를 발굴하고 실무협의로 구체화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하세 히로시 지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양 지역의 발전적인 미래를 구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추후 도의회 대표단이 이시카와현에 방문해 우호 협력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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