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천하면 금리 우대... 우본, 서울시·환경공단 등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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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8-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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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상품에 0.3%포인트 우대금리 제공

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3일 서울시,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체국예금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본은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나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를 가입한 고객에게 '우체국 초록별사랑 정기예금' 우대금리 0.3%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현재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예금으로, 100만원 이상 최대 5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고 연 3.15% 금리(기본금리 연 2.35%, 우대금리 연 0.8%)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친환경 실천 가입확인서 제출 △기부동참 △가입 시 종이통장 미발행 선택 △환경지킴 서약 등에 참여 시 적용한다.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와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가정의 에너지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참여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해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유도한다.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과 가입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우본은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 중 '녹색생활 실천' 분야 제도 참여 시 우대금리를 제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범위를 '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넓혀 우대금리 가입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본은 친환경 실천 가입확인서를 제출하고, 환경지킴 서약에 참여한 고객 850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50명) △텀블러·음료 커피쿠폰(800명) 등도 증정한다.

최성준 우본 예금사업단장은 "이번 협약과 함께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시키고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체국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연계 상품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투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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