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일부터 11일까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과 직무스트레스 누적 교원들을 대상으로 숙박형 교원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직무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에 대한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7년부터 숙박형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숙박형 치유캠프를 올해부터 더 확대하고, 교원 160명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국립산림치유원(영주), 한국문화연수원(공주), 깊은산속 옹달샘(충주)에서 5차례 추진한다.
‘숲속에서 조금 느리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숲치유, 아로마 테라피, 다도명상, 원예치료, 공감대화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의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교원안심공제를 통해 배상책임비용과 소송비 지원, 상해(심리)치료비 지원, 손해물품비 지원, 긴급경호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칙 개정을 통해 수업 방해나 생활지도 불응 시 일시적 수업배제나 교실퇴장 명령 등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대책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최근 교육현장의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선생님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피해교원의 신속한 치유‧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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