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도 반기 최대 실적...상반기 순이익 1조705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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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7-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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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NH농협금융그룹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비이자이익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NH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0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3505억원)보다 26.3%(3553억원)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 나누면 1분기 9471억원, 2분기 7587억원 등이다. 2분기 실적이 줄어든 것에 대해선 “2분기 동안 2572억원의 충당금이 적립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을 이끈 건 비이자이익이다. NH농협금융의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나 증가한 수치다. 여기엔 유가증권 운용 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로 해당 수치는 916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3.1%(5546억원)가 상승해, 증가분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이자 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9%(3604억원)가 줄었다.
 
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43%로 전분기(0.41%)보다 0.02%포인트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 역시 0.35%로 전 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로 각각 집계됐다. 대손충당급적립률은 213.38%였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1조24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보다 35.1%(3241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은 3667억원으로 65.1%(1446억원)가 늘었다. 농협손해보험 역시 688억원 증가한 14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농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1964억원)와 비교해 549억원이 줄었다.
 
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NH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 지원 규모도 키웠다. 농업지원사업비는 2464억원, 사회공헌금액은 12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4%(212억원), 35.3%(337억원)씩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수해복구를 위한 직원 성금 5억원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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