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플레감축법으로 韓·日 기업 수혜, 美에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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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7-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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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충전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토요타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충전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 일본 등 외국 기업이 이익을 보고 있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등을 명분으로 IRA를 도입했다. IRA는 녹색에너지 분야에 총 3천700억 달러(약 473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IRA가 공개된 후 외국 기업은 앞다퉈 미국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한국, 일본 등 외국 기업 관련 IRA 프로젝트 규모가 전체 미국 정부 지출의 60%가 넘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WSJ은 "미국이 경쟁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자금을 더욱 현명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국이 초기 전기차 분야나 현재 반도체 분야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기보다는 현재의 기술 선두업체들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WSJ는 "외국 기업이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전기차나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아시아 거물급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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