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감염병 전년 대비 5배 '쑥'…"접종 등 예방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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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7-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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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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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 환자가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2종(세균성이질, 콜레라), 호흡기 감염병 1종(홍역), 모기매개 감염병 4종(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등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7종의 감염병 환자 수는 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27명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질병별 환자 수를 자세히 보면 뎅기열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말라리아 42명, 세균성이질 15명, 치쿤구니야열 7명, 홍역 4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명 등이었다.

질병청은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여행 준비단계부터 귀국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해외여행 준비단계에서는 여행 국가에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필요시 예방접종 등 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기,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 등을 지켜야 한다.

여행 후 입국 단계에서는 검역 관리지역에서 들어올 경우 입국 전 검역 정보 사전 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입력한다. 입국 중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사전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검역대를 통과한 뒤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해외 감염병신고센터 또는 질병청 콜센터 1339에 알린다. 또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알릴 것을 질병청은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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