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왕숙 국도 지하화 공사 수주…토목 분야 '기술형 입찰 방식'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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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7-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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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503억원 규모, 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건설 계획 제시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 조감도이미지현대건설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 조감도[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조503억원 규모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 사업'(건설사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기는 방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공사는 경기도 남양주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연장 6.41㎞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4.3㎞의 지하차도 1개소와 5.2㎞ 터널 1개소, 교량과 나들목(IC) 각각 5개소를 건설한다.
 
지난 1월 입찰 후 실시된 설계, 기술, 공사비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높은 총점으로 경쟁사를 제치고 공사를 수주했다.
 
다수의 지하공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및 시공 노하우,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등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역량을 집약한 계획이 가져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특히 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건설 계획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상 2개 국도 혼용구간(8차로)을 국도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6차로)로, 국도47호선은 하부터널(4차로)로 분리하여, 차로를 증설하고 장·단거리별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교통 안전성과 신속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터널 및 교량 동시 시공을 통해 터널 공사기간을 12개월 단축, 국도47호선은 2027년 1분기에 조기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며 "시민이 365일 이용할 생활 인프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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