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 3단계→1단계로 하향···호우사망자 4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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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7-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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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안부
[사진=행안부]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7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3단계가 비상 1단계로 하향된 상태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는 기존처럼 '심각' 단계가 유지된다.

중대본은 20일 오전 6시 현재 전국 가끔 구름 많고, 제주도 흐리고 제주도산지에는 가끔 비, 저녁(오후 6~9시)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남부, 충북, 전라동부, 경북내륙, 경남서부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5~40㎜, 광주전라 5~20㎜, 경북북부 5~30㎜, 경남 5~30㎜다. 

인명피해와 시설피해 현황 등을 담은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6시, 오전 11시, 오후 6시, 오후 11시 등 하루 4회 배포한다.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물도 1169여건 피해를 입었다. 먼저 하천 제방 유실이 2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사면 유실 146건 △상하수도 파손 107건 순이었다.

주택 침수 542건 등 1109건의 사유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주택 침수 가운데 229건은 충북에서 발생했다.

20일 오전 6시 현재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는 2278건 중 1332건(58%)이 완료됐다.


3만2894.5헥타르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됐고 닭과 오리, 돼지, 소 등 가축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9개 시·도 자원봉사자 6342명이 6408대의 장비를 활용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전체 피해 2277건 중 1332건(57%)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현재 945건에 대한 응급복구가 추진 중이다.

이번 호우로 총 1만7796명이 대피했다. 15개 시·도에서 3193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에서만 1378명이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대피 인원 2475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도로 208개소와 하천변 732개, 둔치주차장 173개소는 통제 중이다.

고속철도는 경부고속선·호남고속선·강릉선은 서행 중이며, 중앙선·중부내륙선·경부선·경전선·전라선·호남선 등 일부 일반선로 공용 구간은 운행을 중단했다. 일반철도는 대구선(대구~포항)·동해선(동대구~울산 태화강) 외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포항발 1편, 김포발 1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은 울릉~독도, 강릉~울릉 2척의 여객선이 통제 중이다.

중앙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호우 피해가 심한 13개 지자체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고 충북·충남·경북에는 3억6000만원의 구호사업비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고속국도 862곳, 일반국도 2899곳, 민자고속도로 1231곳의 도로 비탈면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한창섭 중대본부장은 소방청장에게 경북에서 실종된 해병대원에 대한 철저한 수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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