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SK온"…미국에 'SK로(路)' 생겼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3-07-20 0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SK온은 19일(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블러드파크는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Commerce 85 Industrial Parkway)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이를 2년 앞당겼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7월 19일현지시간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왼쪽 세번째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왼쪽 다섯번째 및 SK온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현지 시간 19일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SK블러바드’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SK온
7월 19일(현지시간)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왼쪽 셋째),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왼쪽 다섯째) 및 SK온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현지시간 19일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SK블러바드’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온]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