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운악산 출렁다리 개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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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07-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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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 가로지는 길이 210m…전망대서 절경 감상'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사진가평군
가평 운악산 출렁다리[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운악산에 설치한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지난 14일 개통 예정이었지만, 폭우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돼 개통을 연기했다.

출렁다리는 해발 935m 운악산 중턱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210m, 폭 1.5m 규모다.

다리 양쪽에 전망대가 있어 50m 높이 다리 위에서 운악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려면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1.5㎞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군은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자 지난 2020년부터 운악산 출렁다리 공사를 진행해 왔다.
 
1차로 출렁다리를 설치했으며, 내년에 2차 사업으로 운악산 아래 조종면 운악리 일대를 관광 체험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마을로 진입하는 마을안길을 확장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심을 예정이다.

또 야외무대, 농산물판매장, 휴게실, 관광안내판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이날 운악산 출렁다리 준공식에 참석해 "출렁다리는 운악산 절경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산악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부각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운악산은 가평 8경 중 6경으로 지정돼 있다.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는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이 있다.
 
가평군, 물놀이 사고 "드론 활용한다"
드론 관제 시스템사진가평군
드론 관제 시스템[사진=가평군]

가평군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드론을 활용한 '하늘 위 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평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하천과 계곡이 경부고속도로 길이에 가까운 409㎞에 달해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익사 사고가 빈번하다.

최근 5년간 물놀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10명이다. 한 해 평균 2명꼴이다.

사고 원인은 안전 부주의, 수영 미숙, 음주 수영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물놀이 감시 인력과 장비를 늘려도 지역이 넓어 사고 예방과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안내방송, 안전 통제, 119 신고 등을 하는 드론 관제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한 달간 물놀이 관리지역, 인명 피해 우려 지역 등 6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물놀이 지역에 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2대가 최대 100m 이상 공중에서 30분에서 2시간까지 비행하며 정찰과 안내방송을 하게 된다.

군은 물놀이 대책 기간인 오는 8월 말까지 30곳에 130여명의 안전요원도 배치한다.

또 물놀이 안전관리 폐쇄회로(CC)TV 3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인명 구조함 등 안전시설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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